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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장정(고서)
작성자
서미양
등록일
Jun 17, 2019
조회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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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자본(卷子本; 두루마리)

 본래 좁고 길게 짠 비단에 서사(書寫)하여 한 묶음으로 두루 말았다가 필요할 때 수시로 펴볼 수 있게 한 데서 유래되었다.

이 장정은 중국에서 육조(六朝)에서 당대(唐代)를 거쳐 오대(五代)ㆍ북송(北宋)에 이르는 시기에 유행되었다. 우리나라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은 신라 경덕왕 10년(751) 무렵에 간행된 세계 최고(最古)의 현존 목판 권자본이다.

 가) 장점

      ① 서사와 展閱이 용이하다.

      ② 휴대와 보존이 편리하다.

  나) 단점

      ① 책을 두루 말 때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롭다.

      ② 권의 가운데나 권의 끝의 본문을 수시로 보고자 할 때 불편하다.

2. 절첩장(折帖裝; 접책, 경접장. 법협본)

 권자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책을 읽을 때 간편하게 한 장씩 넘겨 가며 볼 수 있다.

책 종이를 권자장과 같이 이어 붙이고 좌우로 똑같은 크기의 장방형으로 접은 다음, 앞 ·뒷면에 두터운 장지를 붙여 만든 장정의 형태로 마치 병풍처럼 접은 장정법이다. 법협본과 경접장이란 명칭은 불교경전에서 비롯되었다.

이 장정은 당나라 때부터 비롯하였다고 하나 우리나라 고려전기 이전의 전적에는 볼 수 없고 고려 후기의 불경과 사경에 주로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은 탁본과 법첩에 주로 나타난다.

가) 장점

    ① 책을 읽을 때 간편하게 한 장씩 넘겨가며 되풀이해서 읽을 수 있다.

    ② 책의 본문 중 어느 곳이라도 쉽게 볼 수 있고 다 읽고 난 뒤에도 덮어두면 원래 상태가 되므로   

권자본에 비해 훨씬 편리하다.

     나) 단점

        절첩한 상하면에 분리된 표지를 하였기 때문에 이용할 때 접은 부분에 손이 닿아 쉽게 파손되고 부분적으로 탈락이 생긴다.   

 3. 호접장(蝴蝶裝)

    절첩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책장의 서사(書寫) 또는 인쇄된 면이 안쪽으로 향하도록 반으로 접어 중첩하고, 그 접은 판심의 바깥쪽에 풀을 칠하여 전 책장을 서로 붙인 다음 한 장의 표지로 만든 장정이다. 절첩장은 오래 사용하는 사이에 절첩한 부분에 손이 닿아 해지면 흩어지게 되므로 절첩한 뒷면의 한쪽을 풀로 붙이게 되었다. 절첩장은 권자본을 절첩한 것이기 때문에 절첩한 부분의 글자는 마멸(磨滅)되어 읽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단점을 고쳐 보완한 것이 호접장(蝴蝶裝)이다.

호접장이란 한 장 한 장을 글자가 안으로 들어가도록 접고 판심의 뒷면만을 풀칠하여 책을 펼치면 서구(書口)쪽의 책장 모습이 나비의 날개와 같아 호접장으로 부르게 되었다. 호접장의 당대후기에 나와서 송대에 성행하였다.

호접장은 가운데에서 안쪽으로 접었기 때문에 한 장을 읽고 넘기면 두 면의 공백지가 나오는 것이 불편하였고, 또 책을 오래 사용하는 사이에 책의 등에 붙인 곳이 떨어지거나 찢어지면 책장이 흩어지기 쉽고 판심 부분을 읽을 수 없게 되는 결점이 있다.

    가) 장점

      ① 장책이 간편하다. 

      ② 책장 하나하나를 반접하여 판심이 등 안쪽 그리고 광곽 주위의 넉넉한 세면의 여백이 바깥으로 향하고 있어 書口쪽이 손상되어도 본문에는 별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 단점

      ① 오래 사용하는 사이 책장이 떨어지거나 풀 붙인 곳이 찢어져 탈장이 생긴다.

      ② 펼칠 때 두 면의 여백이 나오므로 불편하다.

 4. 포배장(包背裝)

    호접장이 원형을 유지하기 힘든 것이 최대의 단점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네 번째로 개장한 것이

포배장이다.

호접장은 판심의 뒷면만을 풀칠하여 장정하였기 때문에 책장이 떨어지거나 찢어졌다. 또한 풀로 붙인 부분은 좀이 먹어 원형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포배장(包背裝)은 호접장과는 반대로 인쇄 또는 필사한 면을 밖으로 하여 반으로 접어 중첩한다. 절단면의 가까운 부분 양끝에 송곳으로 각 각 두 개의 구멍을 뚫어 종이못(紙捻) 꿰어 양끝 쪽을 여유 있게 남긴 다음 끊어 버린다. 그 다음 종이못을 풀칠하여 나무방망이로 두드려 책지(冊紙) 위에 튀어나오지 않고 평평하도록 만든다. 책의 몸체가 만들어지면 판심인 서구(書口)를 제외한 세 면을 깨끗하게 도련(刀鍊)한 다음, 한 장의 두터운 표지를 마련하여 책의 윗면과 책등 그리고 책의 아랫면을 덮어 싼다. 이것은 오늘날 ‘paper bound’와 같은 형태이다. 포배장은 대략 남송(南宋)말에 출현하여 원말(元末) 명초(明初)에 성행하였다.

 가) 장점

     ① 책장이 잘 떨어지거나 찢어지지 않는다.

     ② 판심부분의 글자를 잃지 않으므로 책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다.

  나) 단점

        오래 사용하면 표지가 떨어져 나간다.

  5. 선장(線裝)

  포배장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장하였다. 이 선장은 ‘책지 몸통 꿰매기’까지는 포배장과 같다. 다만 다른 것은 그 표지에 있다. 포배장은 한 장인데 비해 선장은 두 장이다.

선장은 표지에 구멍을 뚫어 실로 꿰매는 방법으로 장책(粧冊)했기 때문에 실이 끊어지더라도 책장이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 선장은 실로 튼튼하게 엮어 만들었기에 철장(綴裝)으로 부르기도 한다. 선장은 장정의 형태 가운데 가장 튼튼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다. 귀중한 책을 선장할 때는 표지를 능라주단(綾羅紬緞)을 사용하며, 일반적으로는 저주지(楮注紙)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선장본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황염지(黃染紙)에 능화문(菱花紋) 등이 새겨진 목판(능화판; 菱花版)으로 밀어낸 표지를 사용하여 다섯 개의 구멍을 뚫어 붉은 실(紅絲)로 꿰맨 오침안정법(五針眼訂法)에 의한 장책(粧冊)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표지를 황염(黃染)하고 서뇌 부분을 꿰매는 것을 ‘장황’이라 하고 그 장인을 ‘장횡공’이라 한다.

선장은 명대(明代) 중엽에 출현하여 청대에 가장 성행하였으며 지금까지 쓰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보통 구멍을 네 개를 뚫어 실로 엮어 매는 사침안장(四針眼裝)을 하였으며, 큰 책은 육침안장(六針眼裝)과 팔침안장(八針眼裝)까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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